다이어트는 외롭고 지루한 자신과의 싸움이다. 하지만 길고 힘든 다이어트 과정을 보다 덜 힘들고 덜 지루하게 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.

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누군가와 함께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다. 실제 연구결과에서도 혼자 다이어트를 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과 같이 하는 것이 체중 감소에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 필자의 병원에서 관리 중인 고객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온 바 있다.

이유는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심리적, 환경적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볼 수 있겠다. 서로 경쟁 심리나 동질감으로 윈-윈(win-win)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.

무엇보다 지속적인 관리와 꾸준한 식이요법이 요구되는 다이어트에서 서로 비교하고 격려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. 또 ‘동반자’가 있는 경우에는 목표한 체중감량 달성 후 체중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. 긴장감을 풀지 않고, 꾸준히 운동과 식이조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로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.

특히 비만치료를 받고 싶어도 혼자 병원이나 클리닉을 찾는 것이 부담스럽고 쑥스러워 기피하는 남성들의 경우, 직장 동료, 친구와 같이 관리를 받으면 심리적으로 안정될 뿐 아니라 다이어트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. 결혼 후 갑작스런 체중증가나 산후 비만 등의 경우에는 부부가 함께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다. 식단을 함께 짜고, 같이 운동을 즐기면 활력 있는 생활 속에서 다이어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.

/365mc비만클리닉 비만수술센터 이선호 원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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